2021.12.01(수) ~ 2021.12.14(화) 몰아쓰는 일상
절대 귀찮아서 몰아쓰는게 아닌 몰아쓰는 일상 글 등장.


유독 병원이라는 직장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직장 근처에 사는 쌤들이 많다. 나 역시 병원 근처에 살고 있다. 그렇다보니 직장동료가 바로 옆 건물에 살거나 같은 건물에 사는 등 말 그대로 이웃인 경우가 많다. 요때 나이트 맴버가 다 근처 사는 사람들이었어서 쌤 중 한 분이 본인 집에 고기 먹으러 오라고 초대해주셨다. 약간 tmi인데 난 남의 집 가는거 좋아함. 그 사람 고향 방문하는거나..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이 사람은 이런 곳에서 자랐구나 ~ 라던지 그 사람의 취향이라던지 보는게 재밌어서 좋다. 암튼 쌤이 고기도 구워주고 양파도 볶아주시고 냠냐미 잘 먹었다. 나는 단층이고 쌤은 복층인데 역시 나는 단층이 . . 더 좋다 파워 귀차니즘 ㅋㅋ
갑자기 추리닝셋트에 꽃혀서 출근룩으로 몇 개 사기로 결정했다. 겨울내내 입고 다닐 생각으로 기모템으로다가 찾아봄. 제법 맘에 든다 귀엽지 않나요 딥그린 최고 좋아. 아무 생각 없이 돌려 입기 최고다 다들 출근용 옷 구비해둬라 . .





요번엔 한솔이랑 홍대에 갔던 날이다. 이래저래 퇴근하고 가서 피곤했을텐데 놀아줘서 땡큐ㅎ.. 뭐먹을까 하다가 얘가 자주 가는 수제버거집에 갔다. #1989버거스탠드 라는 곳. 근데 내가 뭐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네 아마 더블 치즈?겠쥐..? set A로 과카몰리+프라이즈, 당연히 누텔라 밀크쉐이크를 먹었다. 자고로 수제버거집이란 밀크쉐이크를 같이 팔아야 한다. (?) 뭔가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밀크쉐이크 안팔면 근본이 아닌거같은 나만의 생각 ^^ㅋ 사장님이 한솔이 알아보고 서비스로 해쉬브라운도 주셨다! 이 집 고객관리 잘하네.
버거 먹고 칵테일 마시러 가는길에 있던 거울. 누가 크리스마스 기대하냐구~~><(대충 트리. 대충 꼬마전구. 대충 선물. 대충 산타.대충 꾸미기.) 검정 롱코트에 한창 꽃혀서 또 저것만 주구장창 입었던 듯.
술집은 진짜 이름 기억이 안나네. 사실 나는 막 칵테일바 생각하고 갔는데 그냥 양주 전문으로 파는 곳인 듯. 그나마 하이볼류가 많고 칵테일은 5개도 안되었던 것 같다. 깔루아 마시고 싶었는데 없어서 ㅠ 잭콕인가 뭔가 마셨던 것 같다. 예전에 와기시절 무한리필(ㅋㅋ)가서 마셨을 땐 진짜 말 그대로 똥 맛 이었는데 다시 마시니까 괜찮네. 얼린 청포도는 존맛이었다. 미친새끼. 절대 먹어.





찐수랑 강남에서 놀았던 날~ 사실 주 목적은 방탈출! 진수랑 진수 아는 형들이 방탈을 무지하게 좋아하고 잘해서 몇 번씩 꼽사리 꼈었는데 덕분에 나도 방탈의 재미를 알게 됨. 이 날 거의 내가 헉헉 제발 하자 이래서 한 듯. 머쓱; 당연히 라멘에 꽃혔을 때라 라멘집 빡빡 찾음. #멘야시노기 방문했고 제법 사람이 있어서 웨이팅 30분은 안되게 했다. 차슈가 제법 맛있었던 것 같다. 라멘 짱 라멘 최고~ 카페는 #스크렘 까눌레 맛집이 있다길래 방문했다. 미니셋트로 먹어보고 싶었는데 오후늦게 방문해서 이미 sold out ㅠㅠ 그래서 플레인, 초코, 몽블랑(?), 얼그레이 요렇게 4개 시켰다. 얼그레이가 괜찮았던 듯. 다만 내가 좋아하는 식감은 아니었다.. 아인슈페너 크림 맛나요..
방탈은 The Lust 테마. 원테마 매장이고 100분짜리다. 진짜 난 넘 재밌게 했음. 중간에 각자 풀어야 되는 문제도 있고 이동도 많이하고 하지만 역시 난 찌랭이 방탈 절대 찐수 형들이랑 같이 해야함 ㅋㅋ
이래저래 울집으로 넘어와서 아웃백도 가고 찐수 옷도 내 옷도 사고 행복했던 하루였당. 트리 좌측에 코딱지맨치롱나온거 넘나 귀엽지 않냐구




울오빠 일이 있어서 이래저래 강남에서 오빠랑 놀았다 ~.~ 원래 아웃백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 미쳤나. 나 제법 주말 혐오하네. 우리오빠도 양식이나 예쁜 디저트들 엄청 좋아하는데 ㅋ 주변에 남정네만 드글드글 있어서 먹으러 가기 민망하다나 뭐라나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양식이랑 예쁜 디저트 먹이기루 함. 절대 양식집 찾아서 저번에 가본적 있는 #어거스트힐 에 갔다. 어차피 오빠가 사쥬니깐^^ 아 오빠 최고다 ^^~ 스테이크 냠냐미~ 참고로 저 스파게티는 매콤한 맛 전혀 없음 ㅠ 그건 아쉬웠다. 그리고 서빙을 기계가 해줘.. 너무 귀여워 표정도 있고 막 웃고 인사도해.. 미친새끼.. 지구는 기계의 것.. 행복해라..
열심히 밥 먹는데 갑분눈. 아니 저기요 저 구두 신었다고요. 여기 경사 미쳤다고요. 저 대가리 깨진다구요. 아.시.겠.냐.구.요.
이쯤되면 그냥 감성있는 글 쓰기를 포기한듯 함. 그냥 밈에 절여진.. 사람 되는거지 ㅇㅇ
아무튼.. 수플레는 홍대에서 가봤었던 #폴인팬케이크 에 갔다. 예쁜디저트? #가보자고. 저번에 뤼랑 갔을 때 얼그레이 수플레가 맛도리였어서 좋은 기억으로 왔는데 음 뭔가 계란향이 넘 많이 났다. 퐁실퐁실함은 여전하긴 한데 살짝 아쉬운. 그리고 저 빨간티 내가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데 절대 금지시켜. 너무 셔 하나도 안 달아 나같은 달달충들은 절대 금지.
얼레벌레 일상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