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2.01.07 (금)

묭쥐 2022. 2. 17. 01:24

3-3의 끝. 마지막 데이라 찐수랑 홍대에 가서 놀기로 했다. 유독 인스타 갬성의 카페가 끌려서 예쁜 카페를 여기저기 찾아다녔다. 그리고 미고랭st의 간장베이스 달달한 볶음국수류가 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이것도 폭풍검색 ㅎ.. 찐수는 이런류를 안 먹어 봤어서 겸사겸사 잘됐다 싶었다. 100퍼 얘도 좋아할 맛임.

 



뜬금x 지만 언제 한 번 이런 크림 들어간 도-나쓰 모듬이 먹고 싶어서 배달 시켰는데 존맛탱. 빵이 아니라 찹쌀도나쓰라 더 취저. 인절미, 고구마, 크림치즈, 누텔라 였던 것 같다 진짜 개존맛탱 원래 딸기도 있었는데 나 사실 딸기 별로 안 좋아해서 누텔라로 바꿔달라고 했음. 아무튼 보다보니 또 땡기네 ? 인스타에 올리자마자 도나쓰윤? 이라고 맞춰버린 혜민쌤한테 소름 돋았구요?

홍대로 고고



생각보다 홍대에도 미고랭 파는 곳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고민하다가 #잘란연남 에 방문했다. 그렇게 넓은 매장은 아니고 5-7팀? 정도 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은은한 노란 조명에 은은한 분위기로 데이트하기에 좋을 듯. 미고랭이랑 꼬치가 있는걸 보니 사떼아얌을 시켰던 것 같네 거기에 떼보똘까지. 플레이팅 너무 예쁘다. 완전 동남아st. 대학생 때 말레이로 단기 어학연수를 갔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생각이 났다. 특히 메뉴 이름 보니까 너무너무 그리움. 여행 가고 싶다아
아무튼 미고랭은 말해뭐해 걍 존맛탱 그 자체였고 사떼아얌은 소스가 우리 취향은 아니었다. 땅콩 소스 맛이 생각보다 진해서 찐수는 소스때문에 불호 (그래도 싹싹 긁어먹음ㅋ) 떼보똘은 처음 마셔 보는 음료였는데 차 향이 생각보다 강해서 약간 향수 마시는 느낌 . . ?

 

 

거울샷 한 번 잘 찍어 놨다고 요기조기 잘 쓰는 중 ㅎㅎ



그 다음 방문한 곳은 #올프로틴 마감 거의 한 시간 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서 편하게 이용했다. 제법 여기 저기
예쁘게 꾸며진 공간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찐수는 애플시나몬크림라떼(시그니처) 나는 얼죽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궁금해서 시켜 본 몽블랑라떼(only hot) 이건 아마 계절 메뉴 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 몽블랑라떼 팔고 있다? 그러면 걍 냅다 갈겨주면 도ㅑ... 달달 따숩 꼬숩 너무 맛있음TT. 그리고 컵 너무 귀여워. 애플시나몬크림라떼는 생각보다 단 맛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내가 워낙 시나몬을 싫어해서 기억도 안난다. 디저트로는 애플후르츠브륄레를 시켰다. 아니 이름부터가 너무 궁금하게 생겼잖아. 후르츠요? 브륄레요? 롸?

약간 웃픈 일은 너무 메뉴가 안나와서 우리끼리 까먹었나? 원래 오래 걸리는거 아냐? 어쩌구저쩌구 했는데, 15분이 지나도 안나오는 것임ㅋㅋ 알고보니 진짜 까먹으심 저기요ㅠ 여튼 어찌저찌 받았는데 비쥬얼은 음~합격. 의외로 되게 차가운 디저트다. 아이스크림 먹는 것 같았고 안에 상큼한 맛을 내는 알갱이들도 톡톡 들어있다. 다만 나한테는 조금 새콤했다. 지옥의 신 것 못 먹는 녀 . . .

 

 

 

 

이 때 싶 셀카 조져주기 ^-^v 요새 기본카메라로 찍고 색감 조정만 해주기에 빠졌는데 셀프 성형 해주는 셀카앱들 보다 괜츈한 것 같기도 하고 . . 약간 자기애 ㅅㅌㅊ된 듯 와 근데 찐수 진짜 사진빨 죽고 싶을 만큼 안 받네 

 

 

 

 

그 뒤로 볼링을 갈기러 갔던 것 같은데, 우리 둘 다 걍 개 못 치는 ㅋㅋ 도찐개찐 재밌다고 나대다가 3연속 달렸는데 진심 그냥 나대지 말고 2판만 하고 집에 갈 걸 . . . 마지막엔 둘 다 걍 냅다 던짐 던지는 것에 의의를 두는 수준; 아 볼링 재밌겠다. 볼링 치고 싶다. 아니 내 친구들 왜 다 수도권에 없냐고;

 

 

 

 

 

기냥 헤어지기는 아쉬우니 냅다 사진 갈겨 버리기 ㅋ 나 무슨 사탐 1타 강사같은 표정과 포즈를 해버리는 것임 ? 진심 동영상 보면 머쓱해 하는거 지대웃겨 담엔 포즈 생각하고 갈기자. 연습. 갈겨. 새삼 요즘은 사진 하나 찍는다고 동영상도 받을 수 있고 세상 정말 좋아진 것 같지 않음??


얼레벌레 일상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