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2020.06.20(토)

묭쥐 2021. 9. 13. 20:19

어렸을 때부터 FPS류 게임을 좋아하고(즐겨하고) 오빠의 영향으로 액션영화나 총 쏘고 칼 쓰는 만화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냥 내 성향이 이런건지 . . 예전부터 총을, 실탄을 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대중매체에서 총은 꽤나 매력적이고 멋있게 묘사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쉽게 접할 수 없다는 희소성까지 겹쳐져 사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탄을 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 (아님말구ㅋ)

아무튼 ! 그래서 취업도 하고 자취도 하고 수도권 생활에 대한 뽕이 가득 찼던 갓 독립한 묭쥐는 결국 친구랑 실탄 사격을 하러 갔었다 ㅋㅋ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우리 둘이 오기에도 무리 없고 시설도 괜찮아 보이던 명동실탄사격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건물 앞에 도착하면 대놓고 입구 같아 보이는 곳이 있는데 거기가 아니라 왼쪽 주차장 같은 곳 옆에 있는 문이 입구다.

 

2020.06.20

 

첫 실탄 사격 날에는 마침 이벤트?처럼 할인도 하고 있어서 이것저것 총 세 가지를 조합해서 8만원에 이용했다.

아마 9/38/357 탄에서 각 1개씩 골랐던 것 같다. 탄으로 나누는거 맞겠지? 나 밀덕도 총덕도 아니라서 잘 몰라 그냥 . . 게임에서 .38 .357 이런 탄들 봐서 . . 아님 말고 ㅋㅋ 암튼

GLOCK / DESERT EAGLE / S&W 로 골랐었다. 뭔가 총 뒤에 숫자가 몇 개 있는걸로 봐선 총의 버전?이 몇 개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잘 모르겠음 

 

  • GLOCK -> 그냥 제일 무난해서
  • DESERT EAGLE -> 게임 깨나 했던 사람들이면 한 번쯤은 로망 품어보잖아요
  • S&W -> 리볼버st 쏴 보고 싶기도 했고 한국 경찰이 쏘는 총이라길래 골라봄

갈수록 굽어가는 그녀의 허리 움츠러드는 어깨 ! 개무겁다 !

몇 발씩 쐈는지 기억이 안남 인간적으로 일년 넘었는데 어떻게 기억해 !

표적지는 2개 고를 수 있었다. 글록까지는 괜찮네 ㅋㅋ 싶었는데 데저트이글 . . 제대로 들지도 못 해서 사실 이러면 안되는데 안전 체인에 그냥 걸쳐놓고 쐈다 ㅠㅠ 진짜 너무 무거워서 못 들어 S&W도 너무 무거워 안돼 . . .

총은 무겁지 한 껏 집중해서 몸은 긴장 상태인데 마스크 때문에 숨도 차고 답답하고 ㅋㅋㅋ 진짜 힘들었음 갈수록 어깨허리가 굽어가는 이유가 있음 

하지만 너무 재밌다 . . 쾌감 짜릿 

 

첫 번째, GLOCK

 

누가봐도 벌써 힘들어 보이는 두 번째, DESERT EAGLE

 

심지어 힘이 부족해서 양 손으로 (ㅋㅋ) 장전?하는 세 번째, S&W

깨달은 점 : 역시 미디어에서의 연출은 다 구라야. 하지만 멋있다.

 

 

그래도 처음치고는 제법 잘 쏘지 않았나?-?

뒤로 갈 수록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지는게 확연히 보인다 ㅋㅋ 

 

비싸다면 비싼 가격이지만 재밌기도 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라서 여유가 된다면 몇 번 더 할 듯 함


얼레벌레 활동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