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말파티 겸 크리스마스 파티 를 하기로 했다. 물론 당연히 나는 또 데이 끝나고 ㅋㅋ 합류함. 요번에는 가랜드나 글자 풍선 같은 걸로 완전 파티 분위기를 내보고 싶었어서 수북이랑 눈썹이 먼저 만나서 조이파티였나? 거기랑 다이소 들러서 풍선 이것저것 사옴. 내가 준 풍선 도안 보고 최대한 맞춰서 샀댄다 ㅋㅋ 졸귀탱덜 와랄라 갈겨버려;
을지로 #머리조심 갔다 온 뒤로 완이 너무너무너무x100 마시고 싶어서 요번에도 와인을 사기로 했다. 와인은 정말 종류가 많구나 근데 정말 하나도 모르겠음 와알못 ㅇㅈ. 그래서 그냥 사장님한테 달큰한거 추천해 달라고 함. 두 병 샀잖아 ㅋ (왜그랬냐)
호텔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풍선 만들고 붙이고 음식 시키고 꾸미고 난리 난리 개 난리를 쳤다. 갬성 괜찮지 않냐? 아님 말구.. 케이크는 전부터 먹어 보고 싶었던 #투썸플레이스 TWG 얼그레이 밀크티 쉬폰 케이크를 예약해서 구매했다. 일단 비쥬얼 너무너무 연말/크리스마스랑 어울리고 예쁘다. 얼그레이 향이 생각보다 잘 느껴져서 좋았음! 쉬폰답게 시트도 촉촉하니 부드럽고 크림도 너무 맛있음. 완전 취향저격. 요새 또 아웃백 부쉬맨브레드에 빠져서 아웃백도 시켜주고 안주느낌으로 육회&연어(물론 난 연어 못 먹음)까지 시켰다. 저~번에 이태원에서 홈파티 했을 때 느낀게 있어서 적당히 시키기로 함ㅋㅋ
얘들아(0명) 저 벽.꾸 나 정말 할 말 많잖아 . . 요약하자면 원래는 'GOOD BYE 2021'을 하려고 했으나 Y가 불자마자 터짐. 약간 1차 멘붕인데 일단 바람 새는 곳 대충 테이프로 막아서 대충 걸어놨는데 갑자기? 저 은색 가랜드가 무너짐. 약간 2차 멘붕 오면서 지금 재기하는게 차라리 낫지 않나 . . 싶어졌지만? 지옥의 인스타충은 참지않긔. 조심조심 가랜드랑 테이프랑 풍선이랑 얽혀있는거 풀고 어쩌고 하는데 진짜 E가 너무 소생 불가인 것임. 그래서 걍 E까지 버리고 B♥♥를 갈기면 적당히 귀엽고 대충 알아먹지 않을까? 싶어서 급조했어. 근데 제법? 정말 귀엽잖아? 음~ 만족ㅋ #내가해냄 #우리가해냄 #아무튼해냄
멘붕 타임을 뒤로 하고 셀카를 zl죤갈겨버리기. 생각보다 더 잘 꾸며지고 예뻐서 기분 좋았음! 계획대로 잘 진행되면 기분 좋은 여성. 근데 이미 저 벽.꾸 수습하느라 다들 지쳐서 셀카도 얼마 안 찍음. 걍 가성비 연속촬영 갈기기 하고 빠르게 먹음. 그냥. 먹고 싶었어. 음식이. 식잖아. 예의. 아니잖아. 알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내가 음식에 관심이 없는 식탐 제로녀로 알고 있는데 나 제법 음식에 진심이야. 저 원피스 원래 얘네랑 작년에 하려던 연말 파티때 입으려고 샀던건데 이제야 입어보네 ㅠㅠ
다음날은 #몽중식 을 방문했다. 전부터 스토리텔링에 맞춰 코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식당으로 인터넷에서 많이 봤어서 궁금했음. 2~3개월마다 테마가 바뀌고 우리가 갔던 날은 #첨밀밀 테마였다. 사실 나 노래만 알고 (K-90년대생이면 모를 수가 없음) 영화 내용은 모르는데 방문하기 전에 영화 꼭 봐야지 해놓고 귀찮아서 안 봄ㅋ 원래 계획은 전날 밤에 같이 첨밀밀 보는 거였는데 우리 생각보다 체력 고자였음. 아무튼 예약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되고, 우리는 몇 분 일찍 도착했는데 그런 사람들은 앞에 있는 카세트테이프로 첨밀밀 OST들을 들을 수 있었다. 갬성충 김묭쥐 이런거 미치잖아. 바로 갈겨버리기. 저렇게 각자 이어폰 준다.
우리는 점심에 방문해서 술 페어링까지는 안했음. 초반에 식전주를 주셨는데 와 나 고량주하면 사실 걍 독하기만 한 그런 이미지였거든? 진심 개존맛탱. 절 대 마 셔. 요기가 ㄷ 자 모양 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량주 페어링 한 사람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음식에 맞춰 신기한 고량주들을 많이 꺼내심 따르는 방법이나 마시는 방법 이런게 넘 재밌어서 굳이 안 마셔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느낌? 아무튼 그 때 그 때 영화가 흘러가는 상황에 맞게 어울리는/의미있는 음식이 나와서 더 몰입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맛이 막 훌륭하다! 그런건 아닌데 스토리텔링 (텔러분이 말을 잘 하심) 이라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어서 경험해 볼 만 한 것 같다. 2022년에는 센치히 같은 지브리류도 건들려고 하신다고 해서 꼭 다시 오자고 했던 ㅋㅋ
그렇게 몽중식 조져주고 #하루필름 갈기러 갔다. 평일이니까 사람 많이 없겠지?ㅎㅎ 했는데 응 밖까지 줄 서 있음~ 응 한 시간 넘게 기다렸어 ~ 알고보니까 진파랑 배경이 고장나서 ㅠㅠ 더 오래 걸렸던 것. 그래서 하늘색도 도전해봤네.. 근데 진짜 아무리 하루필름 욕하지만 사진 잘 나오기는 진짜 잘 나오는 듯? 왜일까 . . 근데 보면 진짜 누가 쿨톤이고 웜톤인지 보임 어떤 색에서 찍던간에 ㅋㅋ 신기하네.
사실 여기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하루필름 건물 안에서 쿵! 소리가 나는거임; 뭔가 했는데 기다리고 있던 애가 쓰러졌던 것. 아 순간 CPR 쳐야하는건가, seizure 인가 애들이랑 (구 OS, 구 NR&HOM, 구(?) PSY) 들어가서 봐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엄청 했었음. 그래도 직업의식이라 해야할지 윤리라 해야할지 그런게 있으니 가서 봤는데 그냥 syncope 이었던 것 같았다. 주변 사람들이 119신고도 빨리 해줘서 다행이었다. 구 NR&HOM 눈썹님이 기초 사정 대충 다 하는데 이와중에 이 친구가 렌즈를 엄청 진한거를 껴서 동공이 잘 안보이는겨 ㅋㅋㅋ 나랑 눈썹이랑 음 . . 안 . . 보이는게 맞지? ㅇㅈㄹ 응구사 분들이 오셔서 짧게 설명해주고 이 친구는 일단 집에 가서 쉬는걸로 마무리 됨. 다사다난한 하루였다.
오늘도 올리는 영상~ 아니 tmi인데 어제 전날 포스팅 올리다가 셀카 영상 안 지우고 퇴근했잖아 ㅋ 진심 수치플 지려 병동 쌤이 갑자기 동영상 하나 보내길래 뭐지? 했는데 ㅋ 재기마려웠다 진짜 ㅋ 오늘은 이거 올리자마자 삭제 갈길거임 ㅋ 아 ㅋ 쓰면서도 ㅋ 민망하네 ㅋ 진짜 ㅋ
사진 갈기고 당연히 카페도 갈겨주기. 어떤 카페를 갈까 하다가 #아꽁뜨 근처길래 또 방문했다. 저번에 못 시켰던 피스타치오를 드뎌 시켜본 ㅎㅎ 1인 1디저트 국룰 rg? 내가 먹은게 제일 왼쪽 몽블랑 느낌의 무언가였고 수북이가 피스타치오 눈썹은 내가 전에 먹었던 바닐라 어쩌구. 여기 휘낭시에 넘 존맛이었어서 애들한테도 맛을 전파하고 싶어서 그것도 하나 시키고. 눈썹이 감동해서 갑분 선물셋트 사버렸잖아 진짜 행동력 뭐냐고. 가게 앞에 트리가 하나 있길래 크리스마스 느낌으루다가 사진도 몇 장 갈겨줬다. 뭐랄까 보정도 안했는데 다리 되게 길게 나왔네.. 내 친구덜 사진 실력 갈수록 발전해가네 인스타충은 기뻐요.
ㅋㅋㅋㅋㅋㅋ 항상 수북이는 .. 기차 시간 때문에 먼저 가고 나랑 눈썹이는 저녁까지 조지고 갔다. 몽탄에서의 우대갈비 기억이 너무 좋았어서 그냥 홍대에 있는 아무 고깃집에 가서 우대갈비 먹었는데 그냥 우대갈비 자체가 존맛인가봐. 물론 몽탄은 넘사긴 함. 여기 사장님이 엄청 말을 많이 걸어 .. 주셔서 살짝 파워 내향형 두 명은 힘들었지만 #내가해냄
뭐랄까 항상 데이 끝나고 만나서 시작이 저녁이다 보니 뭔가 아쉽다. 다음에 만날 때는 오프 두 개 다 야무지게 써먹어 줄 예정. 지옥의 묭쥐 코스를 달려야 한다. #가보자고 대학생 모드 ON.
얼레벌레 일상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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