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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2.02.28(월) 참다가 나가버린 일상

 

쫄탱이 생활을 하다가 너무너무 바깥 공기가 맡고 싶어서 결국 나가버렸다. 쫄탱이 모드 해제 ㅋㅋ 원래는 저녁에 양궁만 좀 하려고 했는데 간만에 찐수랑 데이트도 좀 하고 싶어서 오후에는 찐수랑 놀았다. (가까워서)마이 럽인 홍대에 갔다.

 

 

 

 

무난하게 양식을 먹기로 했다. 정말 간만에 나가서 뭐 먹는거라 먹는 것만 진짜 오지게 찾아본 듯. 이름 까먹었는데 연남 쪽이었던 것 같음. 무난하게 맛있었다~ 근데 나나 찐수나 밥 먹을 때 말 안하고 밥만 먹는 타입이라 30분컷 한 듯 (요리 나오는 시간 포함;) 최고의 손님 아니냐 ?

 

 

 

 

뿌--이 ٩( *˙0˙*)۶

오랜만에 힙찔이처럼 입고 싶어서 냅다 코디하기. 저 바지는 기장이 짧아서 걍 밑에 묶는게 더 이쁜 듯. 핸드워머까지 투머치로 풀장착했다. 입고 싶은건 다 입어야 하는 여성ㅋ

 

 

 

 

요기는 혬쌤(카페킬러, 2n)한테 추천 받았던 홍대 쪽 카페 중 하나인 목화씨라운지. 생각보다 외진 곳에 있고 생각보다 넓음. 2층으로 되어 있고 우리는 밥을 생각보다 빨리 먹어서 (...) 오픈 전에 와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한 5분 ? 10분? 만에 거의 꽉 찬 듯; 평일이었는데용 ? 유명한가봐. 

근데 유명할만함 푸딩 진짜 존맛탱 !! 느글 탱탱 퍼석한 푸딩이 아니라 정말 . . 적절한 질감(?)에 바닐라빈 콕콕콕콕 많이많이 들어가 있음. 1인 1푸딩 하고 싶었는데 뇌에 힘 주고 얌전히 나눠먹음. 단거 잘 먹는 사람들끼리 가면 1인 1푸딩해 걍. 찐수 치워버리고 싶었으니까. 음료 종류는 많이 없음 ( -̥̥̥̥̥̥̥̥̥̥̥̥̥̥̥̥̥̥̥̥̥̥̥̥̥᷄ ω -̥̥̥̥̥̥̥̥̥̥̥̥̥̥̥̥̥̥̥̥̥̥̥̥̥᷅ ) 내가 밀크쉐이크를 먹었던 것 같은데 맛있으니까 시켜.

 

 

 

 

ㅋㅋ 감당 안되는 지멋대로 옆머리랑 셀카 한따까리 ~.~ 저녁 먹으러 신촌으로 넘어갔는데 원래는 삼겹살 같은 구워 먹는 고기를 먹으려고 했음. 근데 가는 길에 규카츠가 있길래 찐수랑 홀린듯이 그냥 규카츠 먹으러 감; 내가 생각한 그런 규카츠가 아니라 완전 냉동 . . 냉동규카츠 진심 개별로였음. 걍. 삼겹살. 먹을걸. 

 

 

 

 

이전보다 더더더 못 쏨 ㅋ 아니 팔이 후달린다구요. 아.시.겠.냐.구.요. 

그냥 쏘는 것에 의의를 두는 수준인 여성. 아주 예전에는 애기활로밖에 못 쐈는데 나름 발전 아니냐 ? 운동 할게요. 그래도 왕왕 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밌다아. 같이 쏘는 사람들이랑 내기했다가 냅다 져서 카페값 내기로 함. 지대 슬프네.

 

 

 

 

그렇게 가게 된 해리포터 컨셉의 카페! 이름은 까먹었다. 왜냐면 난 해리포터 별로 안 좋아하거등. (?) 쿠키 & 아이스크림 조합을 엄청 밀고 있나봐. 나는 말차라떼 시켰어. 그냥 무난무난.. 이제 좀 나이를 먹어서 아예 올 초코 쿠키보단 그냥 쿠키가 덜 질리는 것 같음. 우리나라 근데 생각보다 해리포터 빠순/빠돌이들 진짜 많은 듯 왤까 ? 사람 되게 많았음. 

  오랜만에 나가서 너무너무 재밌었다. 즐거워... 역시 아무리 내향인간 집순이여두 한 번쯤은 나가서 놀아줘야 함. 사람이 괜히 사회적 동물이 아니야 . . . 

 


얼레벌레 일상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