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만난 허사협 맴버들 포스팅이다. 주말에 노는거 진짜 극혐하지만 뭐 때문이었지? 내 듀티 때문이었나 눈썹이 선별에서 주사 놔주느라 그랬나 아무튼 의도치않은 주말 만남이었던 것 같음. 요번에는 눈썹이 괜찮게 지내던 호텔에 가기로 했다. 명동쪽에 있길래 명동에 서놀려고 했는데 요새는 을지로가 그렇게나 힙한 핫플이라면서요? 바로 을지로 갈겨. 사실 호텔이 을지로쪽에 더 가까웠던 것도 있다 ㅋㅋ 이제 이런 정보도 남들보다 늦게 안다 완전 틀 다 됨~ 아무튼 내가 데이였어서 수북이랑 눈썹이는 먼저 만나서 뭔가 이것저것 하면서 놀았던 것 같다. (기억력 ㅅㅌㅊ;) 한 5시? 6시에 도착한듯. 한 번 호텔 들어오니까 나가기가 싫어서 찜닭 배달시켜 먹고 와인바로 ㄱㄱ
머리조심


가장 호텔에서 가까운 와인바를 찾다보니 나온 #머리조심 닉값한다고 진짜 머리 조심해서 들어가야함. 일단 대놓고 간판이 홍보하고 있는게 아니라서 여긴가? 저긴가? 하면서 찾아다녀야함. 인스타갬성 그 자체인... 3-4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엘베가 없고 계단도 제법 높아서 진탕 취해서 넘어지면 진짜 머리 깨질듯.





작은 테이블 2개, 큰 테이블 1개, bar형태 좌석 4개? 정도 있는 작은 바이다. 전체적으로 보라색 조명으로 은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자잘한 소품들이 정말 많다. 가게 자체가 보는 맛이 있달까. 사실 와인바에 오자 해놓고 나만 와인을 못 마셔서 ㅋㅋ 가장 달달한 디저트 와인 위주로 보다가 선택고자라 직원분께 달달한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시킨 모스카토~ 화이트와인이다. 한 병으로 3명이서 인당 2-3잔씩 마셨다. 진짜 달아서 나같은 와린이도 충~분히 맛있게 마실 수 있다. 입문용으로 참 좋은 듯. 안주는 고민하다가 그냥 무난하게 이것저것 나오는 플레이트를 시켰다. 충분충분~ 그 뒤로 나는 뱅쇼라는 것도 너무 궁금해서 (많이 들어는 봤는데 와인 싫어해서 안 마셔 봄) 시켜봤는데 너무 와인맛임 (당연함;) 흑흑 그래서 많이 안 마셨다 걍 친구들 따라서 칵테일이나 시킬걸 또륵... 내가 와인을 워낙 안 마시는 사람이라 맛있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음.
여기서의 경험이 너무 좋았어서 이후로 와인바에 엄청 빠져버렸다. 너희 나랑 또 와인바 갈겨줘야해.


PJ호텔




욕조 있는 호텔이라, 참고로 이름은 #PJ호텔 ,입욕제 조져?조져?! 이랬는데 내가 퇴근하고 같이 러쉬에 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서 눈썹이랑 수북이가 내꺼까지 사와줌. 저번에는 황금빛 컨셉을 했어서 요번에는 약간 핑크~보라빛을 원했는데 딱 맞게 사와준 것 같다. 저 뚜껑을 열면 안에 자잘한 응애들이 들어있다 제법 귀엽지요 ? 향 진하면 어지러울 것 같아서 은은한걸로 부탁했는데 넘우 조하. 꼭 욕조 있는 집에 살아야지 T_T
홍대로 ㄱㄱ

여러모로 동선 상 홍대에서 놀다 헤어지는게 좋을 것 같아서 홍대로 넘어갔다. 간만에 해장국이나 한식류를 먹을까 ~ 아니면 라멘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수북이나 눈썹이 특히 수북이가 .. 라멘을 평소에 먹기 힘드니까 라멘을 먹기로 했다. 그렇게 방문한 곳은 #지로우라멘 나도 오며가며 한 번쯤은 들어봤었던 것 같다. 당연히 웨이팅 있고 한시간은 안되게 기다렸던 것 같은데 들어가보니까 그렇게 넓은 식당이 아니라서 납득은 함. 말해모해 걍 맛있다 맛있어 라멘 최고야. 아 보니까 또 라멘 먹고 싶네 라멘병 치료좀;


원래 그 뒤로 카페도 가고 뭣도 하고 하려고 했는데 일단 웨이팅 부터 ㅋㅋ 예상밖의 일이라 다 스킵하고 스크린야구 하러 감. 나는 사실 레전드가 편해서 레전드 찾아봤는데 없더라는 ㅠ 요번에 간 곳은 뭔가 낮게 내려와서 치기 너무 어려웠음. 이번에 진짜 개못함 최악수준이었다 ㅋㅋㅋ 의외로 수북이가 진짜 잘 침. 눈썹도 잘 치고 걍 나만 개허접?이었던거지ㅋ 하지만 넘나 재밌다. 뇌절해서 몇 판 더 하다가 수북이 기차시간 때문에 다 못 치고 호다닥 갔음. 뇌절하지 맙시다.. 원래 인생네컷이나 하루필름같은 인스턴트 사진 찍고 싶었는데 뭔가 계획한거 다 망한 하루였다. 그럼에도 재밌었고 행복했다. 얼릉 또 보쟈꾸나 (ง ᵕᴗᵕ)ว
얼레벌레 일상 이야기 끝.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2.19 (일) (0) | 2022.01.28 |
---|---|
2021.12.01(수) ~ 2021.12.14(화) 몰아쓰는 일상 (0) | 2022.01.23 |
2021.11.10(수)~2021.11.17(수) 몰아쓰는 일주일 일상 (2) | 2022.01.14 |
2021.11.03(수) ~ 2021.11.04(목) (4) | 2022.01.05 |
2021.10.28(목) ~ 2021.10.31(일) (0) | 2021.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