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일주일 간 쫌쫌따리 사람도 만나고 쫌쫌따리 찍어놓은 일상 사진이 있어서 (절대 귀찮아서가 아니다.) 한 번에 몰아서 쓰기로 함.
그냥저냥 일상 . .
저~어번에 허쉬컷 한 번 한 뒤로 내가 제법 허쉬컷이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아 버려서 또 참지 못하고 허쉬컷을 질렀다. 사실 머리 길이는 손 안대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예쁘게 나오기 위해서는 조금 잘라야 해서 중단발 허쉬컷이 되어 버렸다. 처음엔 그닥 변한게 없는 것 같아서 돈 날렸다 싶었는데 지금 보니까 확실히 미용실에 가야 정리가 되긴 하는 듯. 머리도 자르고 갑자기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땡겨서 바로 냠냠이 해버렸다. 물론 당연 넘사로 글레이즈드가 국룰이다. 내가 의외로 좋아하는건 좌측하단 초코도넛이다. 초콜렛이 나름 진하고 싸구려 맛이 안나서 좋아함.
나이트 근무중에 플라스터가 부족해서 마음의 고향 . . ★ 전병동에 누가 있나 봤더니 맴버 그냥 죽여줘서 (나왔다! 틀딱단어!) 바로 빌리러 갔다. 밍숴베베랑 친근한 (?) 한 컷 갈겨주기. 낙서 누가봐도 혬샘 그림 ㅋㅋ 근무복 입고 밍숴랑 첨 찍은 사진이네 생각해보니까.
그와중에 허사협 회원들과 찍었던 사진 내가 가지러 가기로 해놓고 귀찮고 바빠서 결국 택배 신청을 했었는데 되게 빨리 도착했다. 그냥 진작에 택배 시킬걸 ㅎ. 구성 진짜 괜찮지 않나? 담에 또 찍어야지. 화면 말고 실물로 보니까 더더욱 청-춘 스러웠다. 지옥의 청춘충 매우 흡족.
2021.11.15 진수 생일 기념
요새 라멘이 진짜 미친듯이 땡겨가지고 특히 이 '맑은 국물'라멘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가버렸다. 홍대 마시타야 진짜 넘나 나의 최애 라멘집 다들 많이 가세요 제가 갈 때는 가지 마시구요. 웨이팅 짜증나니깐. 이 때도 아마 웨이팅 했던 듯. 아니 평일 점심시간 지나고 갔는데 왜 웨이팅이 있는거지 이해x. 다들 인생 살라고. 존나막말 음 굿~
여기 라멘으로만 게시물 하나 뚝딱 쓸 수 있는데 자제한다 내가 ㅋㅋ 하 ㅋㅋ 딱대라 ㅋㅋ 또 ㅋㅋ 냠냠굿해준다 내가 ㅋㅋ
아 근데 진수는 맑은 국물보다는 부탄츄같은 국물을 더 좋아한다고 해서 살짝 머쓱했음. 하지만? 내가 먹고싶다는데.
사실 진수 생일은 14일이었지만 내가 근무가 있었기 때문에 하루 늦은 생일 선물을 사러 왔다. 거울이 있으면 홀린 듯 사진을 갈겨줘야 직성이 풀리는 여성 어때 ? 아무튼 원래 진수한테 이것저것 뭐 사줄까 했는데 그냥 옷이나 봐달라고 해서 내 사랑 항앤문에 왔다. 근데 딱히 예쁜게 없었음. 이 날 학식같은 애들이 남2여2 해서 왔는데 (커플이겠지?) 보다보니까 나도 더블데이트가 갑자기 너무너무 하고 싶어졌었다. 더블데이트라면 더블데이트를 그나마 할 수 있는게 미네 커플인데 왜 광주에 있냐고. 왜 내가 올라오니까 내려가냐고 왜야 ㅠ. 참 이게 진수나 나나 생각보다 낯을 엄~청 특히 진수가 옴팡지리 가려서 그나마 진수가 예전부터 친했던 사람들이랑만 가능할 듯 싶다. 얘랑 거진 7년을 사귀는데 아직 내 친구들이랑도 안 놀아봄.
ㅋㅋ 포즈 비슷한 이유 : 해보고 싶었던 포즈를 했지만 묘하게 맘에 안들어서 한 번 더 트라이 한거라.
흑백 보더니 진수가 아니 근데 왜 눈을 다 감고 있냐고 (..) 이제 보니 진짜 그렇네. 애매하면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는 여성 어때? 아무튼 사실 식당 웨이팅 하면서 얼레벌레 찍은거라 룸마다 배경 색이 다른걸 나중에야 발견했다. 이렇게 점점 젊은이보다는 틀에 가까워 지는걸까 싶었다.
뇨끼가 먹고 싶어서 호다닥 검색해서 방문한 미장플라쎄. 무엇보다 사장님이 너무x100 친절하셨다. 그리고 저 에이드 달달하니 냠냠굿임. 꼬옥 먹어주면 도ㅑ. 뇨끼를 먹고 싶어서 갔는데 사실 뇨끼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보다싶이 겉이 빠싹하고 안은 쫄깃한데 정말 감자전 느낌? 크림소스도 맛있었지만 내 뇨끼 취향은 전체적으로 부들80쫀득20 정도의 식감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상상한 식감이 아니었기에 내 기준 정말 뇨끼계에서는 특이한 식감이었다. 파스타도 무난히 맛있었다.
밥도 먹고 원래라면 라멘을 먹고 먹었어야 할 수플레를 먹으러 갔다. 개인카페를 무지하게 좋아하지만 사실 좀 귀찮아서 .. 그냥 저냥 가까운 곳으로 갔다. 라헬의 부엌 이었나 ? 그랬던 것 같음. 완전 공주/소녀풍인 카페다. 급식 친구들이 제법 있었는데 급식 커플이 교복 입고 도란도란 문제집 푸는데 완전 코리안 청춘이라 찡했다. 나도 교복 데이트 이런거 진짜 너무 하고 싶었는데 장거리 + 진수는 교복을 버렸던 . . 것 같다. 대충 와이셔츠에 교복색 비슷한거 입고 다녔던 듯. 얘네 학교 뭐임 ?
아무튼 수플레는 계란맛이 많이 나서 호불호 탈 것 같았고, 저 케이크는 시나몬 향이 너무 나고 살짝 꾸덕해서 내 취향 바로 아웃. 음료는 그냥 저냥 . . 이래저래 그냥 따숩게 있으려고 이용한 카페였다. 다음엔 안 갈듯 . .
홍대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들린 카카오프렌즈 샵. 죠르디가 제 아무리 귀여워도 최고는 무지다. 무지 귀여운 무지가 제일 귀여워. 대놓고 귀여우라고 만든건 조금 거부감이 들지 않냐구. 진수도 나랑 같이 무지 최고 파였다고 죠르디로 넘어가 버렸다. 배신자.
2021.11.17 고래고래 모임
어찌저찌 보자는 말이 나와서 모인 고래모임! 고래모임은 대학교 동아리 모임이다. 외국인 유학생 친구들이 좀 더 쉽게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아리 라는 표면적인 소개가 있지만 사실상 외국인 유학생 친구들이랑 먹고 놀았던 (그게 그거지 뭐) 동아리. 대학생활에서 가장 재밌고 후회 없는 일을 뽑으라고 하면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나한테는 소중한 동아리이다. 물론 언니오빠들이 졸업을 하고 유학생 친구들도 돌아가거나 해서 후반에는 거의 초반 맴버들끼리만 놀았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 여하튼 원래는 여기에 몇 명 더 올 수 있다고 했는데 사회인이 되어 버린 우리는 다 같이 모이기가 쉽지가 않다. 이번에 보는 것도 정말 오랫만에 보는거라 좋았다. 서로 근황 얘기, 앞으로의 계획 얘기 등등 술 한잔 기울이며 도란도란 얘기 했다. 중간에 마쨩이 출근 때문에 일찍 가서 많이 아쉬웠다. 다음엔 쉬는날 맞춰서 잘 보는 것으로 흑흑. 참고로 마지막 사진은 루프탑 카페겸 바에 가서 찍은 것인데 이 맛에 사람들이 루프탑에 가는구나 싶었다. 날 좋아지면 다시 한 번 가고 싶다~ 2022년에는 꼭 완전체가 모일 수 있기를 바란다.
아 참고로 왜 고래모임이 되었냐면 바야흐로 대학생 시절.. 자취를 하는 신지 집에서 자주 모여 놀았는데 (당연함. 내가 양주를 여기서 배움~~!~!) 신지네 아파트 이름에 고래가 있었어서 귀엽고 깜찍하게 고래고래 하우스라고 불렀기 때문. 제법 귀엽지요? 고래모임
얼레벌레 일상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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