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는 많이 돌아다니지를 않아서 소소하게 근황을 올려보려고 한다. 완전 더웠다가 또 완전 추워지고 난리나서 많이 안 나갔던 듯. 쉬는날이 많이 없던 것도 있고 친구들 일정 때문에 만나기 힘들었던 것도 있고 그냥 이러저러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완전 집순이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그냥 내가 겜창처럼 게임만 주구장창해서 그런듯함. 폴아웃 뉴베가스 NCR 엔딩 봤다ㅋㅋ 한글패치 갑자기 잘 먹어서 달림. 각설하고,
한창 스벅에서 할로윈 시즌 메뉴가 나와서 음료는 셋 다 먹어봤다. 저 펌킨 스파이스 라떼 처음 먹어보는거라 살짝 걱정하면서 먹었는데 달고나 탄 맛이라고 해야하나 생각보다 중독성 있어서 많이 사먹었다. 집 앞에 스벅이 있어서 너무 좋다. 스세권 짱~~ 저거 말고도 그 연보라색 예븐 티도 괜츈했다. 내가 신 맛을 잘 못 먹는게 아쉬웠음. 디저트류는 먹어본 것 하나 없음.
아는 동생이 집 진짜 바로 근처에 취업해서 ㅋㅋ 근처에서 밥 한끼 먹었다. 나 진짜 집순이에 놀 때는 또 우리지역 밖으로 싸돌아 다녀서 사실 우리집 근처에서 뭐 먹어본 적 없는데 얘가 나보다 많이 가봤을 듯. 아무튼 평소에는 한 달에 한 번 볼까 했는데 이젠 좀 자주 보지 않을까? 싶었으나 여태 한 번 봄ㅋ 얘가 출퇴근 거리가 꽤 있어서 오래 볼 수도 없고 이래저래 . . 안습(나왔다 틀딱용어) 암튼 걍 얘 따라서 간 이자카야에서 ㅁㅊ 워스트랑 크로우즈 아 진짜 오타쿠 특 : 혼자 벅차오름 혼자 설명충함 시전해버림 ㅋㅋ 진짜 가져가고 싶었음 아 만화책 전권 겨우 사지말자! 다짐했는데 갑자기 다시 사고 싶네 아; 여튼 꼬치구이 세트랑 야끼소바 먹었는데 . . . 내가 생각한 야끼소바가 아니었다 살짝 밥 말아먹고 싶은 맛 . . .
나이트 퇴근하면서 찍었던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겨울의 일출. 딱 퇴근할 때 시원한 바람 맞으며 이런 하늘 보면 피로가 싹 풀린다. 주구장창 보기 가능. 건물에 빛이 반사되어서 주황빛으로 보일 때 황홀함. 사실 이것도 나이트 때 쓰고 있는건데 오늘도 저런 하늘을 볼 수 있겠지 완전 기대!
나름 진짜 집 앞에 뭐 사러 갈 때 말고는 대충 안 입는녀라 데일리룩을 남기려는 노력 ㅋㅋ 요새 빠진건 캔버스로우~.~ 아니 저 부츠 되게 잘 샀다 싶었는데 막상 신어보려니까 부츠가 () 이런 모양으로 고정된채로 와서인지 앞에서 보면 괜찮은데 옆에서 보면 저래 되어있음ㅋㅋ 결국 앵클부츠 신었는데 너무 슬픔. 싸게 산거라 수선하면 수선비가 더 나올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임. 근데 또 다른 지인은 저거대로 괜찮은 것 같다고 해서 팔랑귀는 그저 팔랑팔랑 . . 새삼 진짜 안 돌아다녔다.
병원 엄마 (프리셉터라는 뜻ㅋ)랑 몽탄 먹으러 갔다! 나이트 끝나고 프셉쌤 집에서 한시간 자다가 감ㅋㅋ 드디어 쌤네 댕댕이를 봤다. 애가 아주 활발하니 귀여웠음. 댕댕이가 세계를 구한다. 댕세구. 댕댕이 최고야. 암튼 평일 오픈 시간 맞춰서 갔는데도 이미 앞에 19팀 정도? 대기를 하고 있었다. 10팀인가 20팀인가 기준으로 끊어서 약간 1부, 2부처럼 운영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딱 20번째 팀이었나 그래서 12:30분?까지 오라고 했다. 그래서 근처 카페에서 간만에 PSY 얘기 하다가 먹으러 감! 너무 맛있음 . . 진짜 달달하고 기름지고 입 안에 꽉 차는 맛이었다. 또 먹고 싶음. 저렇게 살코기 다 먹으면 뼈에 붙은 고기도 야물딱지게 썰어서 주신다. 근데 나는 워낙에 살코기 러버라 살부분이 더 맛있었음. 둘 이 처음에 감동 먹어서 2인분 더 시켰는데 그래서 볶음밥을 못 먹음. 담에 가면 자제해서 꼭. 볶음밥까지. 조지도록.
다 먹고 용산 아이어쩌구 가서 아이쇼핑 쥐리게 했다. 『 감자튀김을 더 먹어야 합니다. 』 도-마스님이 생각나는 후드티 ^_^
저렇게 아이쇼핑 하니까 담날 괜히 옷 사고 싶어져서 혼자 홍대 놀러감. 나에 사랑 항앤문. 어차피 오프날 간거라서 여유롭게 입어봄. 1짤 원피스는 골지류 원피스가 아님에도 제법 타이트하게 잡아줘서 바로 사야겠다 생각함. 두 번째 원피스는 처음엔 되게 오 레트로하고 괜찮은데? 했는데 입자마자 퍼프 저 염병나서 얌전히 갖다놨다. 알 수 없는 항앤문 갬성. 가끔 버겁고 그렇네 . . 4짤은 내가 블라우스류가 없어서 골랐는데 앞부분 포인트도 그렇고 너무 맘에 든다 싶었는데, 저게 뒷 모습이고 앞 부분은 그냥 민자더라고. 어이. 누가 봐도 저게 앞이잖아. 그래서 고민하다 그냥 안 삼. 그리고 편하게 입을 조거팬츠랑 걍 맨투맨 하나씩 샀다. 생각보다 많이 안 삼. 쓰다보니 또 쇼핑하고 싶네.
할로윈 시즌이라고 병동에 귀여운 뜨개 귀신, 거미, 호박 등등 할로윈 관련 녀석들이 많아짐. 제법 귀엽다. 우리 병동 지금 뜨개질 열풍이라 쌤들 대박 이것저것 뜨고 계심. 물론 난 손재주 제로녀라 할 생각 없음.
요새 라멘이 땡겨서 혼자 라멘도 먹으러 가고 그랬다. 물론 난 혼밥 극혐하고 역시 혼밥은 별로구나 다시금 깨달음. 부탄츄였나? 생각보다 내 취향인 국물이 아니라서 그냥 그랬다. 난 저렇게 건더기 둥둥 떠 있는 국물 별로 안 좋아함. 교자도 그냥 그랬음. 갠적으로 홍대쪽 최애 라멘집은 마시타야 라는 집이다. 빠른 시일내에 또 가봐야지. 원래 저기 가려다가 마침 휴무날이라서 못 갔거든. 쓰다보니 먹고 싶네.
얼레벌레 일상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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